갑자기 강아지가 귀 뒤쪽을 힘차게 긁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귀 안팎으로 빨갛게 부어오릅니다. 혹시 해서 귀 안쪽 냄새를 맡아보니 아주 지독한 악취가 올라오고 귀지가 끈적끈적합니다. 네, 외이염의 증상입니다.
주로 귀가 덮힌 강아지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생활질환입니다. 귓속이 습해져 세균, 곰팡이균이 번식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다른 원인으로는 체내 노폐물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강아지 외이염 관리 어떻게 하나요?
병원에가면 세정액으로 귀 소독을 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뿐, 몇 주면 다시 돌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집에서 약간의 관리만 해주시면 충분히 좋은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첫째로 살균효과가 있는 식물성 농축액을 추천드립니다. 생강을 갈아서 뜨거운 물을 조금 섞어서 사용하시면 좋다고 합니다. 귀속에 소독약 넣어주듯 몇 방울만 넣어주시고 면봉이나 탈지면으로 부드럽게 문질러주시면 됩니다. 이는 천연성분이라 자극도 적고 악취도 효과적으로 잡아줄 수 있는 방법입니다.
두 번째로 수분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입니다. 결국 염증이란 체내 노폐물 배출이 원활하지 못해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따라서 건식 사료보다는 일주일 정도는 수제 사료를 만들어주시는 게 좋습니다.
추천드리는 식재료에는 백미, 고구마, 닭고기, 연어, 당근, 브로콜리, 호박, 우엉 등이 있습니다. 이 재료들을 깨끗히 손질하시고 물에 푹 삶아 으깨주시면 아주 훌륭한 수제 사료가 완성됩니다. 매우 간단하고 쉽기 때문에 가정에서 따라 하시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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